김 부회장은 20일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올 2분기 실적은 특별한 이변이 없는 한 1분기보다 나은 실적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라며 "여수공장의 10만t증설이 올해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석유화학제품 전반으로 경쟁사들과 비교했을 때 경쟁력이 있다고 본다. 특히 고무제품의 경우, 경쟁사인 금호석유화학보다 규모는 작아도 제품 품질은 (경쟁사에 비해) 절대로 떨어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또 김 부회장은 '엔화가 약세인 상황에서 전지부문을 무리하게 증설하는 것은 아닌가'라는 질문에 "환율이 사업에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그는 "무리한 증설이 아닌 고객사의 수요에 맞게 증설이 이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증설을 계획하고 있지만 무리한 증설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태양전지 진출과 관련해 김 부회장은 "이 사업에 진출한다면 태양전지의 핵심원료인 폴리실리콘을 생산하게 될 것"이라며 "아직 진출 여부에 대해 결정된 것은 없지만 올해안에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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