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슬란드 화산폭발로 유럽행 항공편이 대거 결항한 지 닷새 만에 처음으로 유럽 중부로 가는 비행기가 이륙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20일 오후 1시16분 경 독일 루프트한자 소속 LH719편이 탑승객 221명을 싣고 독일 뮌헨으로 운항 중이다.
루프트한자 관계자는 "19일(독일 현지시각)부터 프랑크푸르트·뮌헨 공항의 대륙간 노선 운항은 재개됐다"라고 말하며 "그러나 내일도 정상적으로 운항할지는 현지 사정에 따라 변동 가능하다"라고 밝혔다.
카고룩스 소속 화물기 CV635편도 오늘 오후 2시23분 경 룩셈부르크를 향하여 운항 중이다.
하지만 파리로 향하는 에어프랑스(프랑스) 소속 AF261편과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의 인천발 런던·파리·프랑크푸르트·취리히 여객기 등은 운항이 취소됐다.
공항공사는 이날 오후 6시 현재까지 인천발 유럽행 항공기 13편(여객기 8편, 화물기 5편)과 유럽발 인천행 항공기 16편(여객기 9편, 화물기 7편) 결항됐다고 밝혔다.
결항된 여객기를 항공사별로 보면 출발편은 대한항공 9편, 아시아나항공 2편, 외항사 2편이며 도착편은 대한항공 10편, 아시아나항공 3편, 외항사 3편이다.
운항이 취소된 도착편은 런던·파리·프랑크푸르트·프라하·이스탄불 등지에서 올 예정이었다.
한편 유럽착발 항공편은 지난 14일 오전 1시께(현지시각) 아이슬란드 남부 예이야프얄라요쿨 지역 화산이 폭발해 화산재 구름이 유럽 다른 나라 상공에 퍼진 이후 정상 운항을 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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