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볼리비아 리튬 확보에 총력

2010-04-20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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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정부가 볼리비아 리튬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식경제부는 20일 한국광물자원공사, 산업연구원과 '볼리비아 리튬 산업화 연구용역'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용역은 이상득 대통령 특사가 볼리비아에서 지난해 체결한 '리튬개발 및 산업화 공동연구 MOU', '리튬자원 산업화 공동위원회 구성 및 인력교류 MOU'에 따른 후속조치다.
 
김영학 지경부 제2차관은 "리튬은 IT, 자동차 산업의 필수원자재로서 중요성이 날로 증대되고 있다"며 "이를 확보하기 위해 일본, 브라질 등 각국의 경쟁은 날로 치열해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 차관은 "추출 기술개발 뿐만 아니라 산업부문의 외자유치에도 적극적인 볼리비아 측의 입장을 고려해 현지 실정에 맞는 산업화 방안 도출 및 제안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볼리비아 리튬 산업화 공동 연구' 리튬자원 개발여건·리튬 산업화 모델·리튬 협력전략 등을 연구한다. 연구비용은 지경부 3000만원, 산업화 공동위 기업(광물자원공사, GS칼텍스, 포스코, LG상사, 대우 인터내셔널)이 7000만원을 부담한다.

한편 볼리비아의 리튬 확보를 위한 각국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 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2월 일본은 볼리비아 정부와 '경제협력 세미나'를 개최, 볼리비아에 대한 수백억엔 대의 차관지원을 검토하고 있다. 브라질도 리튬 추출 공정 중에 생산되는 '칼륨 산업화 참여'를 위한 대표단 파견을 논의 중에 있다.
 

uses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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