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그룹 총수家 주식자산 전년比 7조2000억원↑

2010-04-20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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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10대그룹 총수 가족의 상장사 주식자산이 1년 사이 7조2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재벌닷컴이 공기업과 민영화 공기업을 제외한 자산순위 10대그룹 총수와 가족(부인과 자녀) 보유 상장사 주식지분 가치(지난 16일 종가기준)를 평가한 결과 모두 23조1283억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시점 15조9302억원에 비해 45.2%가 증가한 것이다. 1년 사이 상장사 주식자산이 7조1981억원이나 불어난 것.

10대그룹 총수 가족 주식지분 가치가 상장사 전체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작년 2.08%이던 것이 올해 2.28%로 0.2%포인트 상승했다.

총수 가족별로는 역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가족이 작년 같은 시점보다 1조8243억원 증가한 5조9977억원으로 10대그룹 총수 가족 가운데 상장사 주식자산이 가장 많았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가족은 지난해보다 2조5466억원이 늘어난 5조9016억원을 기록, 10대그룹 총수 가족 가운데 1년 사이 주식자산이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 가족은 작년보다 1조249억원 증가한 3조4699억원을 기록했고, 구본무 LG그룹 회장 가족은 4459억원 늘어난 2조5228억원으로 조사됐다.

이어 현대중공업 대주주인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 가족의 주식자산은 2조607억원, 최태원 SK그룹 회장 가족이 1조3434억원, 허창수 GS그룹 회장 가족이 8063억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가족이 5112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박용곤 두산그룹 명예회장 가족은 작년보다 1.7% 감소한 3905억원,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명예회장 가족은 금호산업 워크아웃 탓에 계열사 주가가 급락하면서 지난해보다 19.7% 감소한 1131억원에 그쳤다. 

   
 
<자료: 재벌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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