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해운 얼라이언스 'CKYH'가 지난 15일 중국 젠쟝에서 최고 경영자 회의를 열고 협력을 강화했다. 김영민 한진해운 사장, 마에카와 히로유키 케이라인 회장, 웨이 지아푸 코스코 그룹 사장, 프랭크 루 양밍라인 회장(왼쪽부터)이 기념 촬영에 임하고 있다./한진해운 제공 |
(아주경제 이정화 기자) 한진해운은 자사가 소속돼 있는 해운 동맹 'CKYH'가 지난 15일 중국 젠쟝 (Zhenjiang)에서 최고 경영자 회의를 열고 협력을 강화했다고 19일 밝혔다.
'CKYH'는 세계 최대 글로벌 해운 얼라이언스(Alliance,전략적 제휴) 중의 하나다. 여기에는 한국의 한진해운과 중국의 코스코(COSCO), 일본의 케이라인(K-Line), 대만의 양밍(Yang Ming)이 포함돼 있다.
'CKYH 얼라이언스'는 이번 회의에서 2010년 주요 해운시장의 전망을 공유했다.
또 급변하는 시황에 대비한 기강항로의 서비스를 합리화하고 남·북 항로 서비스 확장, 해상 및 육상 운송부문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각 선사들이 보유한 터미널, 섀시(Chassis), 내륙운송 편의시설을 최대한 활용하는 등의 선사간 협력 범위도 확대한다.
명칭도 'CKYH-더 그린 얼라이언스(The Green Alliance)'로 변경했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이는 이산화탄소 배출을 최소화하기 위한 에코 스티밍에 적극 동참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더욱 관심을 기울이고자 하는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며 "친환경 경영 활동을 위한 자발적 노력을 경주한다는데 의견을 함께 했다"고 설명했다.
CKYH는 지역 피더(Feeder, 지선 근거리 운항 선박)를 공동 개발하고 얼라이언스 선사 간 추가 비용 절감 가능성 검토 등 실질적인 협력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결의했다.
한편 이번 회의에는 김영민 한진해운 사장을 비롯해, 웨이 지아푸(Wei JiaFu) 중국 코스코 그룹 사장, 마에카와 히로유키(Hiroyuki Maekawa) 일본 케이라인의 회장, 프랭크 루(Frank Lu) 대만 양밍라인 회장 등 각 사 대표 경영진과 실무자 등 30 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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