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에서부터 손동연·장동우·크리스 테일러 신임 부사장. (제공=GM대우) |
또 변화관리본부 크리스 테일러(Chris Taylor) 전무는 인사 및 변화관리부문 부사장으로, 국내 차량 생산 부문 전영철 전무는 국내 차량 및 파워트레인 생산, 노사 부문 부사장으로 승진 발령했다.
이는 지난 16일 기술연구소 유기준 사장과 장동우 인사·노무 총괄 부사장의 해임에 따른 후속 조치로 풀이된다.
앞서 업계는 GM대우의 ‘넘버2’ 격이었던 유 사장 외 한국인 임원 2명의 해임이 GM의 한국 철수 수순이라며 우려를 보인 바 있다.
GM대우는 이에 대해 “일상적인 비정기 임원 인사일 뿐”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개했다.
마이크 아카몬 GM대우 사장은 “이번 승진한 임원은 회사의 긍정적 변화를 이끌어 회사가 경쟁력을 갖추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승진 임원들에 “한국의 우수 인재들이 더 빠르고, 스마트한 업무 환경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에 승진한 손 부사장은 지난 1989년 대우자동차에 입사, 제품 통합 및 파워트레인 개발 등 연구 업무 경험을 쌓아 왔다. 최근에는 GM 글로벌 경차 개발본부장을 맡아 왔다.
전 신임 부사장은 1984년 대우차에 입사, 차량 제조 및 생산 분야에 폭넓은 경험을 쌓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두 사람은 모두 앞으로 회사 최고임원 회의 기구(PAC : President’s Action Council) 일원으로도 활동하게 된다.
테일러 부사장은 지난 1998년 GM에 입사, 2002년 GM대우 출범 당시 인사 조직을 구성하는 데 기여했다. 지난해 GM대우로 복귀, 인사부문 내 변화관리본부를 이끌어 왔다.
한편 이번 인사 조치로 GM대우의 임원은 사장 겸 CEO 1명, 부사장 13명으로 재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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