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택시카드 결제기 통신료 80% 지원

2010-04-19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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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도내 택시에 대해 택시카드결제기 통신료의 80%를 지원한다.

도는 오는 5월부터 연말까지 설치될 택시카드 결제 단말기의 통신료 80%를 택시업계에 지원해 경영난 해소와 카드이용자 편의를 증진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금년 말까지 설치될 도내 택시카드결제기는 총 2만6572대이다.

이번에 지원하는 카드결제단말기 통신료는 2010년 1회 추경예산편성 시 반영한 것으로 금년 연말까지 8개월 동안 도 40%, 시·군 40%, 자부담 20% 비율로 연간 8억5000만원을 재정으로 지원한다.


도에 따르면 도내 택시근로자들은 현재 월 5500원, 연 17억5375만원의 통신 비용을 수입에서 지출하고 있다. 따라서 택시요금 현금수수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손실을 안고 있어 근로자의 부담으로 인한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

도는 이번 지원으로 카드이용 활성화를 유도하고 택시업계의 카드사용 기피 현상을 해소해 택시산업활성화를 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사업자에게는, 1대당 최소 연 48000원의 경영수지 개선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문수 지사는 "택시업계 현안사항 해소로 택시근로자 복지가 향상되면 결과적으로 서비스가 향상돼 이용자에게 사랑받는 택시가 된다"며 "앞으로도 업계 현안을 차근차근 처리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eej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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