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핸드백 등 고가품 반입 급증

2010-04-18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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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면수 기자) 인천공항세관을 통해 입국한 여행자들이 핸드백과 고급 시계 등 고가품을 반입한 사례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인천세관에 따르면 올 1분기 동안 핸드백은 3780건, 고급 시계는 1004건으로 전년 동기대비 492%, 340%씩 각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주류 반입은 6010건(312%↑), 담배 2236건(73%↑), 화장품 355건(23%↑), 카메라 47건(18%↑)씩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처럼 고가품에 대한 반입 사례가 증가한 것에 대해 세관은 세계 경기가 회복 국면에 접어들면서 소비 심리가 호전됨에 따라 고가품을 사는 여행객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와 함게 올 1분기 동안 환승객을 제외한 여행자 수는 전년대비 17% 증가한 659만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해 4분기와 비교할 때 15% 증가한 수치이다.

한편 국내 여행자는 환율 하락과 겨울방학 수효 등의 영향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28% 증가한 425만명으로 집계된 반면 외국인 여행자는 2% 증가한 234만명으로 파악됐다. 

tearand76@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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