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지성 기자) 전직 대기업 CEO들이 인천 지역 후배 경영인을 대상으로 일대일 맞춤식 경영지도에 나섰다.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이사장 정병철)와 인천지방중소기업청(청장 신권식), 인천벤처기업협회(회장 유명호)는 15일 인천 지역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경영자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무협약을 인천중기청 대강당에서 체결했다. 중소기업협력센터는 2005년부터 22개 지방중소기업청 등과 경영자문 제공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협약식에 이어 개최된 경영자문 상담회에는 협력센터 산하 중소기업경영자문봉사단의 이대영(전 금강제화 대표이사), 류진국(전 삼양데이터시스템 대표이사)위원 등 자문위원 28명과 벤처협회 회원사 13개사를 포함해 인천지역의 26개 기업이 참여했다. 상담회 참여 중소기업은 주로 시장개척, 판로확보 등 마케팅(65.4%)과 경영전략(38%) 분야에 대한 자문을 구했다.
협력센터는 이날 상담회에 참여한 기업 중 희망기업에 대해 앞으로 6개월에서 1년간 비즈니스 멘토링을 제공해 해당 기업의 경영역량 강화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한편 올해 중소기업협력센터 경영자문단은 자문 역량을 중소기업 밀집 지역인 수도권에 집중해서 보다 효과적인 자문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권동열 경영자문단 위원장(전 퍼시스 대표이사)은 "인천이 동북아 비즈니스허브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중소벤처기업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이들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강소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선배 경영인들이 나서게 됐다"고 지원 배경을 밝혔다. 이날 참석한 신권식 인천중기청장도 "대기업 출신 자문위원의 경영노하우 전수가 지역 중소'벤처기업의 체질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