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송정훈 기자) 민주당 김진표, 민주노동당 안동섭, 국민참여당 유시민 등 야3당 경기지사 후보들이 4대강 사업 반대, 무상급식 실시 등 공동 지방선거 정책을 15일 전격 발표했다.
야 3당 후보들은 이날 경기도의회에서 경기지방자치희망연대(경기자치연대)와 함께 △하천과 생명을 죽이는 4대강 사업 반대 △친환경 무상급식 실시 △생활연대를 통한 보편적 복지 공동체 실현 △질 높고 안정된 사회적 서비스분야 일자리 창출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한 제도 활성화 등 지방선거 5개 희망정책을 내놨다.
야 3당 후보들은 이날 협약 내용 중 무상급식과 관련, “보편적이고 전면적인 무상급식을 실시하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또 현재 시행되고 있는 희망근로사업과 인턴제도는 질 낮은 일자리에 머물고 있다고 지적했으며, 4대강 사업은 환경을 파괴하고 먹는 물을 훼손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책 발표에 앞서 김 후보는 “현재 협의가 진행 중인 지방선거 야권 연대의 출발은 정책 연대”라며 “오늘 지방선거 공동 희망정책을 발표하게 된 것을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 후보도 “각 당이 입장 차이를 좁혀서 정책을 연대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었다”며 “이 정책들을 실행에 나가는데도 서로의 의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 후보는 “우리 당은 지방선거에 승리해 현 정부를 심판하고 경기도 연합지방정부를 수립하기 위한 정책연합과 선거연합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후보단일화 등 선거연합이 현재 순조롭지 않지만 각 당이 성의를 갖고 대화하고 협상하면 경기도지사 야권 후보단일화가 잘 이뤄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지역에서는 현재 민주당과 민노당, 국민참여당, 경기자치연대가 ‘3+1’ 형태로 야권 후보 단일화를 논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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