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종원 기자) 전국의 지방자치단체들의 녹색경쟁력을 비교 분석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자치단체들의 녹색성장 역량을 진단하고 특화된 성장 전략 수립을 돕고자 지역간 녹색경쟁력 수준을 종합적으로 비교·측정할 수 있는 지표를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전국 지자체의 에너지·자원 절약 및 효율적으로 사용, 기후변화 및 환경훼손을 대응 청정에너지 및 녹색기술 연구개발 현황 등 종합적인 녹색활동을 모니터링 할 수 있게 됐다.
녹색경쟁력 지표는 객관적인 수치로 계량화가 가능한 항목을 중심으로▲교통 ▲건축물 ▲생활·일자리 ▲기반 등 4개 분야의 15개 지표로 구성됐다.
녹색교통 분야는 자전거도로 설치 실적, 천연가스버스 보급율, 에너지 절약형 차량 보급 실적 등을, 녹색건축물 분야는 공공청사 에너지 소비 총량제 이행 실적, 가정부문 에너지 절약 실적, 지방행정기관 신재생에너지 생산시설 발전량을 집중 점검한다.
녹색생활·녹색일자리 분야의 경우 녹색생활 실천 프로그램 가입 실적, 녹색제품 구매 포인트 적립 실적, 자치단체 탄소중립 프로그램 참여 실적을 모니터링 한다.
또 녹색기반은 녹색성장 조례·규칙 제정 실적, 임야면적 증감율, 온실가스 감축과 에너지 절약 목표 설정 및 이행계획 수립 여부, 공공기관 재활용센터 설치 실적 등을 통해 점수를 부여한다.
행안부 관계자는 "국가 차원의 저탄소 녹색성장의 성공 여부는 지역단위의 실천과 성과 창출에 있다"며 "지표를 통해 나타난 지역별 녹색경쟁력을 바탕으로 지자체별로 특화된 녹색성장 전략을 수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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