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감혜림 기자) 삼성전자가 유해물질 제거 기술을 탑재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14~16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7회 국제 공기청정 및 그린환경산업전 2010(ICAT 2010)'에 참가해 공조분야 첨단기술을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환경부가 후원하는 ICAT 2010은 클린룸·친환경 건축자재전문 전시회다. 전 세계 250개 에어컨 제조업체가 참여해 첨단 공기청정 및 냉난방공조 최신기술을 교류한다. 올해의 주제는 '깨끗한 공기, 쾌적한 실내 공간'이다.
삼성전자가 이번 전시회에서 내세우는 기술은 독자 개발한 공기제균기술인 에스피아이(SPi:Samsung Super Plasma ion)이다. 회사측은 자사의 공기제균기술인 SPi는 신종플루 바이러스인 H1N1·조류독감·코로나 바이러스 등 각종 바이러스와 세균 및 유해물질을 완벽하게 제거한다고 설명했다.
이 기술로 삼성전자는 이날 열린 '공기의 날' 제정 기념 행사에서 환경부장관상 연구부문을 수상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삼성전자는 SPi 기술을 탑재한 바이러스 닥터·하우젠 에어컨 ZERO·가습기·공기청정기·프로젝터·자동차에 이르는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 또 전시회장에 SPi 도입 제품이 설치된 집·병원·학교·카페·축사·자동차 내부 등을 세트로 만들어 SPi 기술을 체험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문강호 삼성전자 DAS(Digital Air Solutions) 사업팀 전무는 "이번 환경부장관상 수상으로 삼성전자의 우수한 공조부문 기술력을 입증했다"며 "삼성전자의 독자적 혁신 기술 SPi가 적용된 다양한 제품들로 무결점 청정환경을 추구하겠다"고 밝혔다.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