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한국석유관리원이 차량고장의 원인이 불량연료로 의심되는 경우 이를 무상으로 분석해주기로 했다.
14일 석유관리원에 따르면 이는 지난해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하는 제2회 생활공감정책에 참가해 채택된 아이디어를 실천하기 위한 것이다.
관리원은 지난 6일 자동차 제작·수입사를 대표하는 한국자동차공업협회(5개 국내자동차제작사), 한국수입자동차협회(15개 수입자동차사)와 MOU를 체결했으며 지난 12일부터 무상분석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에 따라 국내외자동차제작사 직영정비소에서 차량수리 시 차량고장 원인이 불량연료로 의심될 경우 소비자는 정비소의 협조를 받아 시험분석을 의뢰하고 석유관리원은 무상으로 불량연료 여부를 분석한 후 그 결과를 정비업체와 소비자에게 알려주게 된다.
이번 MOU 체결은 불량연료로 차량고장 피해를 입은 소비자들의 비용부담과 불편해소를 통해 원인 파악을 위해 고생하는 이중고를 덜어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는게 관리원의 설명이다.
석유관리원 이천호 이사장은 "이번 MOU 체결로 국민들이 국내외자동차제작사 318개 직영정비소를 통해 감동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정비협회 및 소비자단체 등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국민을 위한 감동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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