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온실가스 감축 현실적 방안 세울 것"

2010-04-14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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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영은 기자)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현실적인 방안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오늘부터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이 시행됐는데 이는 이명박 대통령이 코펜하겐에서 열린 기후변화정상회의 연설을 통해 밝힌 'Me First(나부터)'를 세계각국에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이라며 "기본적인 틀은 구축이 됐고 이젠 구체적인 집행으로 들어서는 단계에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녹색경제 추진과정에 있어 경제와 환경을 통합적 관점에서 접근해 온실가스의 부문별 감축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현실적인 방안을 세우겠다"고 덧붙였다.

윤 장관은 세계무역기구(WTO) 보조금과 관련, "우리 수출 시장을 확대하고 우리 상품과 기업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해외각국의 보호무역조치를 경계해야 한다"면서 "정부 정책 수립에 있어 WTO 보조금 협정에 위배되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강화에서 발생한 구제역과 관련해 "강화도 구제역이 급속히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며 "강화도에는 축산 농가가 밀집해 있고 관광객이 많아 농식품부를 중심으로 관계기관이 공조해 총력 대응해 달라"고 주문했다. 

youngeu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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