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피겨여왕' 김연아 선수를 길러낸 브라이언 오셔(48·캐나다) 코치가 서울시 명예시민이 된다.
서울시는 14일 오전 서소문 서울시청 대회의실에서 브라이언 오셔 코치에게 서울시 명예시민증을 수여한다.
수여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 마이클 대내거 주한 캐나다 부대사, 시몽 뷔로 주한캐나다상공회의소장, 바바라 배 주한 캐나다여성협회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다. 김연아 선수 또한 오셔 코치를 축하하기 위해 수여식에 참석해 자리를 빛낸다.
서울시는 오셔 코치가 지난 2006년부터 김연아 선수를 맡아 밴쿠버 동계올림픽 등에서 메달을 딸 수 있도록 이끄는 등 한국의 스포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하여 명예시민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1958년부터 매년 서울 발전과 문화 교류에 기여한 외국원수·행정수반·외교사절 등 외국인을 선정하여, 명예시민증을 수여하고 있다.
현재까지 히딩크 감독(2002), 크리스토퍼 힐 주한 미국대사(2005), 미국 홀트아동복지회 부회장 수잔 콕스(2005), 미국 풋볼선수 하인스 워드(2006) 등 90개국 총 608명이 서울시 명예시민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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