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지성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3일 신라호텔에서 한국을 방문중인 황치판(黃奇帆) 충칭(重慶)시장 등 경제대표단을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최근 주한 중국 대사로 부임한 장신썬(張森) 대사도 참석했다. 충칭시는 중국 서부 개발의 전초기지로 격상되고 있는 지역이다.
조석래 전경련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현재까지 한국 기업의 충칭시 진출은 연안지역에 비해 미진했다"며 "중국이 충칭과 청두(成都)를 연결하는 청위경제구(成渝經濟區)를 조성하기 위해 철도, 고속도로 등 대규모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비즈니스 기회가 많아지고 있는 만큼 한국기업의 진출도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황치판 시장은 충칭시 투자환경을 소개하면서 "충칭이 지난 3월 내륙의 무관세지역으로 확정돼 기업 우호적 환경이 조성됐다"며 많은 한국 기업의 충칭 진출을 희망했다.
이번 충칭시 경제대표단은 한국 기업의 발전상을 이해하고 한국 기업의 투자유치를 위해 방문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조석래 전경련 회장, 장신썬 신임 주한중국대사, 황치판 충칭시 시장 및 대표단, 중국투자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주요 한국기업의 임원 등 약 4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이번 중국 충칭시 대표단은 12일~13일 이틀동안 포스코, SK, 삼성 등 국내 주요 기업과 한국의 대표적인 경제자유구역인 인천 송도를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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