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여왕 '김연아', 대한항공 탄다

2010-04-12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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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김연아 선수 후원 1년 연장

(아주경제 유은정 기자) 대한항공이 2010 밴쿠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피겨의 전설’ 김연아 선수에 대한 후원을 1년 연장한다.

대한항공은 12일 오전 10시 서울 공항동 소재 본사빌딩에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과 김연아 선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김연아 선수 후원 연장 협약식’을 갖고 후원 증서를 전달했다.

조양호 회장은 현재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날 후원식에서 조양호 회장은 “김연아 선수 같은 세계적인 플레이어가 올림픽 유치 활동에 적극적으로 앞장서 준다면 평창 유치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멋진 김연아 선수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후원 연장에 따라 김연아 선수는 2011년 3월까지 대회 참가 및 전시 훈련시 대한항공이 취항하는 전 노선에서 일등석을, 부모와 코칭 스태프 등 5명에 대해서는 프레스티지석을 무제한으로 지원받게 된다. 

대한항공은 지난 2009년 4월부터 1년간 김연아 선수와 이와 같은 내용으로 후원 협약을 맺은 바 있다.

김연아 선수는 우리나라 동계 스포츠의 불모지인 피겨 스케이팅 분야에서 2006~2007년 세계 피겨스케이팅 시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2년 연속 우승, 2009년 세계피겨선수권대회 우승에 이어 2010 밴쿠버 동계 올림픽에서 사상 처음으로 금메달을 차지한바 있다. 

대한항공은 "김연아 선수가 향후 세계 무대에서 계속 좋은 성과를 올리며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이 같은 후원 연장을 결정하게 됐다"며 "앞으로 최상의 컨디션으로 국제 무대에서 정상의 자리를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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