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종원 기자)
초등학교 인근 문구점이나 인터넷으로 판매되고 있는 일부 어린이용 목걸이와 팔찌에서 중금속이 검출됐다.
8일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해 2월부터 12월까지 어린이 세정 및 화장품, 문구 및 학용품, 장신구 등 11개 제품군 150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금속장신구 20개 제품 중에서 5개 제품에서 니켈과 카드뮴 노출량이 일일허용 수준을 초과했다.
니켈과 카드뮴 모두 일일 허용 기준치보다 많이 나온 제품도 1종 있었다.
문제가 된 제품들은 제조사나 원산지가 표시돼 있지 않아 문방구나 인터넷쇼핑물 중심으로 제품이 유통됐을 것으로 보인다. 이들 조사제품 대부분은 제조사나 원산지의 파악이 불가능했다.
이에 환경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에 넘겨 유통 금지 등 필요한 조치를 하도록 할 계획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어린이 환경과 건강 포탈사이트에서 불법유통, 금속장신구 위해성 정보를 지속적으로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안전기준을 준수하지 않거나 표시하지 않은 제품에 대한 검사 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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