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그룹채권단, 금호타이어 경영정상화방안 가동

(아주경제 이미호 기자) 금호그룹채권단이 금호타이어의 경영정상화 방안 수립에 나섰다.

금융업계에 따르면 8일 채권단은 금호타이어의 채무 상환 유예 기간을 내달 5일까지 1개월 추가 연장하해 그에 따른 결과를 바탕으로 채무재조정 방안을 검토중이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9일쯤 금호타이어의 실사 결과와 채무재조정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며 이에 금호타이어는 기업어음과 회사채 보유 개인채권자들과 채무재조정 협상에 돌입했다.

금호타이어가 상환해야 하는 기업어음과 회사채는 모두 약 4천400억 원 정도아며 이 중 개인투자자들의 비중이 절반에 달한다.

그밖에 경영정상화 추진에 나선 아시아나항공과 금호석유화학의 정상화 절차도 진행중이다.

채권단은 이번 주 금호석유와 아시아나항공 채권금융회사들과 추가 신규 자금 투입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채권단은 1분기 실적을 놓고 봤을 때 아시아나나 금호석유의 영업실적이 긍정적이라 정상화 추진에는 무리가 없을 것이라  판단하며 아시아나와 금호석유에 각각 1000억 이상의 자금 지원을 결정하려고 한다고 채권단 관계자는 전했다.

채권단은 이달 중순까지 금호타이어와 금호석유, 아시아나 등 금호아시아나그룹 계열사들에 대한 경영정상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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