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회가 이르면 내달 북한 정권의 인권침해를 규탄하고 인권상황 개선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할 전망이다.
하이디 하우탈라 유럽의회 인권소위원회 위원장은 7일 브뤼셀 의사당에서 열린 북한 인권 청문회에서 이러한 입장을 밝혔다.
하우탈라 위원장은 오는 6월 초 유럽의회 한반도관계대표단이 평양과 서울을 차례로 방문하기에 앞서 대북 인권결의안을 긴급 채택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평양을 방문하는 한반도관계대표단이 유럽의회의 대북 인권결의안을 바탕으로 북한 정권에 인권상황 개선을 압박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유럽의회는 지난 2006년 6월에도 대북 인권결의안을 채택한 바 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