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 통계기관인 유로스타트(Eurostat)는 7일 2009년 연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에서는 -4.1%, EU 전체로는 -4.3%였다고 밝혔다.
유로존 작년 4분기 GDP는 잠정치(2월), 1차 수정(3월) 발표 때는 유로존 4분기 GDP가 3분기보다 0.1% 증가했다고 밝혔으나 이날 2차 수정 발표에서 이를 0%로 수정했다.
2008년 4분기와 비교한 작년 4분기 유로존 GDP 성장률도 -2.1%에서 -2.2%로 수정됐다.
유로스타트는 그러나 EU 27개 회원국 전체로는 2009년 4분기 GDP가 3분기보다 0.1% 증가했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2.3%(EU 전체) 줄었다고 밝혀 잠정치 및 1차 수정치를 유지했다.
유로존과 EU 27개 회원국 전체 GDP 성장률은 지난 2008년 2분기 마이너스로 돌아선 이래 5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지속하다가 작년 3분기 6분기 만에 플러스 성장을 이뤘었다.
그러나 3분기 GDP 성장률이 각각 0.4%(유로존), 0.3%(EU 전체)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4분기 들어 유로존은 정체로, EU 전체로도 성장세가 둔화해 불안감을 안겼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