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은 한층 진화된 검색 기법을 도입, 검색 서비스 시장의 주도권을 이어갈 방침이다. (시퀀스 검색 시 결과 화면) | ||
(아주경제 김명근 기자) NHN은 홈페이지 개편과 함께 새로운 검색 기법을 도입, 주력 사업인 검색 영역에서의 입지도 더욱 확고히 다질 계획이다.
우선 사용자가 단 한번의 검색만으로 실시간 업데이트되는 관련 정보를 지속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리얼타임 검색 (실시간 검색) 기술을 적용한다.
리얼타임 검색이란 반복적 검색 질의 없이 실시간으로 업데이트 되는 정보를 결과에 즉시 반영시켜주는 검색 기술이다.
주기적인 인덱싱 알고리즘에 따라 사용자가 특정 질의(query)를 입력하면 기존 검색 방식으로 인덱싱 해 둔 결과를 1차적으로 보여준 후 해당 질의를 실시간으로 크롤링해 업데이트가 발견될 때마다 페이지 새로고침 없이 사용자에게 푸시해 주는 검색 방식이다.
리얼타임 검색은 이미 지난달 30일 일본 검색에 먼저 적용됐으며 한국에서도 특정 키워드에 대해 순차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NHN은 또 검색어를 모르더라도 DB파인더와 검색필터를 활용해 원하는 조건에 맞는 최적화된 검색 질의를 유도해 보다 정확한 정보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시퀀스 검색을 본격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시퀀스 검색은 네이버를 통해 축적해 온 사용자 행태분석에 기반해 자동차, 영화 등의 DB를 검색할 수 있는 DB파인더와 함께 검색필터 등의 도구로 개발돼 네이버 검색전반에 적용될 핵심기술이다.
NHN은 자동차, 영화, 게임, 건강, 휴대폰, 축제·행사, 레시피 등 7개 영역을 시작으로 네이버 검색 전반에 순차적으로 적용, 이용자들의 다양한 정보 욕구를 충족시킬 계획이다.
이같은 획기적인 검색 서비스는 그 동안 네이버에서 이용자들의 검색어 입력으로 축적된 방대한 양의 쿼리(query)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용자의 검색 행태와 요구(needs)를 분석한 끝에 탄생한 것이다.
NHN은 또 시선추적조사 등 다양한 사용자 경험(UX) 을 연구하고 이 같은 조사결과를 전체 검색 서비스의 이용자 환경(UI)에 적용, 오는 10일부터 개편할 예정이다.
조사에 따르면 이용자는 정보 검색 시 알파벳 ‘F’자 형태로 원하는 정보를 탐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시선의 흐름에 따라 블로그· 지식iN· 이미지· 동영상· 사이트· 뉴스 등 탭 검색 메뉴와 시퀀스검색, 검색필터 등 다양한 검색 기능은 화면 왼쪽에서 메뉴 바처럼 일목요연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검색의 결과물은 가로 화면에서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개편했다.
NHN은 또 웹 페이지에 최적화 된 글꼴형태인 ‘클리어 타입매뉴얼힌팅(Clear Type Manual Hinting)’ 기술이 적용된 ‘나눔글꼴’로도 통합검색 결과를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클리어 타입매뉴얼힌팅은 글자포인트 별로 매뉴얼힌팅을 적용해 왜곡 없이 글꼴 표면을 부드럽게 보일 수 있도록 한 기술이다.
이는 다양한 색깔로 비트맵의 연결부위를 표현하거나 추가 정보를 넣어 화면의 디스플레이된 상태를 최적의 상태로 보여주게 하는 글꼴 표현 기술로 8에서 24포인트 정도의 작은 크기의 글꼴을 화면에서 비트맵 이상의 최적 상태로 표현해 LCD모니터 환경에서도 높은 선명도를 나타낸다.
NHN은 이 밖에도 이미지와 동영상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 페이지의 배경색을 변경하는 등 정보 가독성도 더욱 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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