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담수화사업 2020년까지 6조원 수주할 것"

2010-04-07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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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수영·권영은 기자) 

국토해양부는 ‘해수담수화플랜트산업’의 육성을 위한 지원을 확대해 2020년까지 해외시장에서 6조원을 수준하겠다고 7일 밝혔다.

해수담수화플랜트사업은 바닷물을 사용가능한 물로 전환하는 사업으로, 전세계적인 물 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어 유망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에 국토부는 지난 2006년부터 해수담수화 사업을 대형연구개발프로젝트로 정해 추진하고 있다.

관련 재원 규모는 정부 823억, 부산 300억, 민간 706억 등 총 1829억에 달한다.

정부는 우선 2012년 말까지 해수담수용 대용량 펌프의 국산화, 전처리 공정기술을 개발하고, 하루 4만5000톤 규모의 실증시설을 구축하기로 했다.

또 해수담수화 사업 실증시설의 성능검증 등 운영 및 유지관리 기술개발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기로 했다.

정부는 2020년까지 해외 해수담수화플랜트 시장에서 수주액 6조원, 시장점유율 23%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조치가 국내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기존 주력 산업 성장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해수 담수화 플랜트 육성 방안을 비롯한 녹색기술 개발과 시장 환경 조성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해수담수화플랜트사업 외에도 풍력, 2차전지, 유기농식품 등을  5개 우선추진 녹색산업으로 선정한 바 있다.

js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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