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경기회복으로 자동차산업 전 분야에서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했다.
7일 지식경제부가 발표한 '3월 자동차산업동향'에 따르면 국내 자동차판매는 노후차교체 인센티브 종료에도 소비심리 회복과 신차효과로 지난해 5월이후 11개월 연속 플러스 성장을 나타냈다.
국내차 내수판매는 지난해에 비해 29.5% 증가한 12만3693대를 기록했다.
자동차 수출은 해외생산 확대에도 불구하고 미국, 유럽연합(EU) 등 선진시장과 신흥시장의 수요회복으로 전년동월 대비 47.5% 증가한 23만8631대를 기록했다.
현대와 기아차는 소형차와 SUV의 수출증가로 지난해 대비 각각 36.4%, 42.2% 늘어난 9만5139대 7만7805대를 수출했다.
GM대우와 르노삼성도 라세티프리미어와 QM5의 수출물량 증가로 전년대비 각각 45.8%, 406.7% 증가한 5만165대, 1만1552대를 기록했다. 쌍용은 중남미 수출오더 증가와 러시아 수출재개로 전년대비 834.8% 늘어난 3169대로 국내 완성차 5개사의 수출이 모두 크게 늘었다.
3월 수입차는 경기회복세에 힘입어 전년대비 50.8% 늘어난 수입차 사상 최대실적인 7102대를 판매했다.
메르세데스벤츠가 1207대를 판매해 1위를 기록했다. 폭스바겐과 BMW가 각각 1006대, 921대로 그 뒤를 이었다.
그러나 리콜 사태를 겪은 일본 도요타와 혼다의 국내 판매량은 2월과 비교해 각각 12.6%, 1.8% 하락했다.
자동차 생산은 경기회복과 신차효과에 따른 내수판매와 수출증가세에 힘입어 지난해 11월 이후 5개월 연속 증가세다.
3월 생산은 전년대비 46.0% 증가한 38만2150대, 2008년 11월 이후 최대 생산량을 기록했다.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uses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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