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용 LG전자 부회장(사진)이 7일 홍은동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서플라이어스 데이'에서 이같이 말하고 "혁신을 통해 게임의 룰을 바꿀 수 있는 제품을 만들 때 우리 모두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최고경영진과 마이크로소프트, 퀄컴, 하이닉스, 산요, 도시바반도체 등 국내외 협력업체 대표를 포함한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협력과 혁신으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LG전자 최고구매책임자(CPO)인 토마스 린튼 부사장은 이날 발표에서 협력업체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방안들을 마련해 상생을 최우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협력업체와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는 웹 사이트 개설 △글로벌 통합구매 가이드 책자인 '글로벌 구매방침서' △원자재, 제조, 운반, 재활용을 포괄하는 녹색구매 모델 △지속가능 공급망 경영 전략 등을 소개했다.
또 이날 행사에는 LG전자와 협력업체들이 기증한 전자제품, 스포츠용품 등 총 100여 개 물품이 경매를 통해 판매됐다. LG전자는 경매 수익금 전액을 국제 구호개발기구인 굿네이버스에 기증해 사회적 책임도 실천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혁신, 품질, 납기, 환경보호 등 협력업체들의 경쟁력 평가를 바탕으로 14개 우수 협력업체에 대한 시상을 했다. 올해는 하이닉스가 LG전자 제품 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한 공로로 우수 협력업체 대상을 수상했다.
아주경제 이미경 기자 esit917@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