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도매시장 남촌동 이전 본격화

2010-04-06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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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용도 변경 결정안' 원안 가결

인천 남동구 구월동 농산물도매시장의 남촌동 이전이 본격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6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가 농산물도매시장 이전 예정지인 남동구 남촌동 177의1 일대 25만2792㎡ 터의 용도를 자연녹지에서 준주거지역으로 바꾸고,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하는 내용을 담은 '남촌 농산물도매시장 용도지역, 용도구역 변경 결정안'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구월 농산물도매시장 이전사업은 오는 12일 시의회 본회의를 거쳐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의결을 받는 대로 남촌동 이전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시는 오는 2014년까지 부지매입비 1582억 원과 공사비 2612억 원 등 모두 4194억 원을 들여 남촌동에 새 농산물도매시장을 지어 문을 열기로 했다. 이곳에는 경매장, 도매점포, 사무실, 물류시설, 종합유통센터, 주차시설, 환경시설, 편익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그러나 농산물도매시장이 이전할 남촌동 일대 주민들이 보상가 현실화 등을 요구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보상가를 놓고 주민들과 지속적인 협의를 벌이고 있다"며 "주민들과의 원활한 협의를 마치면 각종 행정절차를 거쳐 농산물도매시장 건립사업을 본격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당초 구월동 농산물도매시장을 남촌동 501일대로 옮길 예정이었지만, 터가 좁은데다 토지구획이 나뉘어져 있어 남촌동 177의1 일대로 옮기기로 결정했었다. 

아주경제 한경일 기자 wow@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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