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은 2일 조선업 침체를 돌파하기 위해 근로자 대표기구인 노동자 협의회와 2010년 임금조정을 별도 협상없이 조기 타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중공업은 국내 조선업계에서 가장 먼저 △기본급 3%인상 △고용안정 협약서 체결 등을 골자로 하는 올해 임금조정을 종결했다.
회사 측은 임금협상을 해야 한다는 일부 의견도 있었지만, 대다수 사원들 사이에서 협상을 해서 시간을 허비하기 보다는 노사가 힘을 합쳐야 할 때라는 공감대가 확산됐다며 노동자협의회가 이런 분위기를 받아들여 결단을 내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삼성중공업은 노동부로부터 2006년 '노사문화 우수기업', 2009년 '노사상생 양보교섭 실천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아주경제 김병용 기자 ironman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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