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업계,1분기 판매실적 '씽씽'..전년대바 45.5% ↑

국내 완성차 업계의 판매 실적이 눈부시다. 1분기에 선보인 각사의 신차가 인기를 끌면서 판매실적이 상승세를 보인것으로 풀이된다.
또 금융위기의 직격탄을 맞았던 지난해 1분기 대비 기저효과도 판매증대에 한몫한 것으로 분석된다. 

1일 국내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를 비롯한 5개사는 올해 1∼3월 국내외 시장에서 총 156만567대(반조립제품 제외)를 판매해 작년 동기 107만2302대 대비 45.5%나 증가했다.

내수 판매량은 34만8013대로 작년 동기 25만5809대 대비 36.0% 증가했다.  현대·기아차의 해외생산판매량이 포함된 수출은 121만2454대로 지난해 81만6493대보다 48.5%늘어났다.

3월 한달동안 판매실적도 호조세를 보였다.  

5개 업체는 지난달 내수 12만3259대, 수출 46만1711대 등 총 58만4970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3월과 비교하면 내수가 29.9%, 수출은 49.7% 늘어나 총 45.1% 급증했다.

업체별로는 현대차가 국내에서 16만830대, 해외에서 67만2228대 등 총 84만258대를 판매, 작년 대비 36.1%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국내에선 쏘나타와 투싼ix 등 신차가 인기를 끌면서 높은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해외에서는 중국·인도 공장의 생산 증가와 체코 공장의 본격 가동되면서 현지 생산이 47.2%나 늘어났다.

기아차도 준대형 세단 K7과 경차 모닝의 판매가 늘었으며  미국 조지아주 공장 가동에 따른 해외생산분 증가로 작년 동기 대비 68.7% 신장한 47만5144대를 판매했다.

이에외도 GM대우는 대우차판매와의 총판계약해지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내수 2만6644대, 수출 13만9483대 등 총 16만6127대를 판매했다. 작년보다 총 23.0%를 차를 더 판매했다. 

르노삼성의 경우 SM3와 SM5 신형 모델이 국내외에서 호평을 받으면서 내수, 수출을 포함해 1분기 총 6만3923대를 판매해 전년대비 무려 100.7%라는 증가세를 기록했다. 

쌍용차는 내수 2555대, 수출 3169대 등 총 5724대를 판매해 지난해 1월 회생절차 신청 이후 최대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아주경제 유은정 기자 [e-mail]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