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는 올해 2/4분기 수출증가율이 28% 내외를 기록할 것이라고 31일 밝혔다.
수출입은행이 이날 발표한 '2010년 2/4분기 수출전망'에 따르면 최근 세계경제의 회복세가 더욱 탄력을 받으면서 수출 호조세는 지속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향후 수출경기 판단의 기준이 되는 수출선행지수가 전기대비 0.3% 상승하는 등 4분기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중국의 출구전략, 기저효과 약화 등으로 수출 증가율은 전분기 보다 소폭 하락할 전망이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수출선행지수가 미국 등 선진국의 빠른 경기개선, 수출단가 상승 등으로 4분기 연속 상승세를 보였지만 중국 등 개도국의 경기확장세가 둔화되면서 상승 속도는 약화됐다"며 "이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수출 증가율도 다소 주춤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수출업황지수도 123을 기록해 전기(110)보다 상승했다. 수출업황지수는 기업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수출여건에 대한 전망을 설문조사해 지수화한 것으로, 수출경기 회복에 대한 기업들의 기대가 크다는 뜻이다.
아주경제 이미호 기자 mihole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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