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부산~김해 경전철에 전동차량이 추가 반입되어 총 6편성 12량이 본격 시험운행에 돌입함에 따라, 오늘(30일) 오전 11시 허남식 부산시장이 현장을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 후 사상역~김해공항역 간 전동차를 시승했다고 밝혔다.
지난 연말부터 부분적으로 이뤄졌던 시운전은 오늘부터 내년 4월 개통 이전까지 차량 안전성과 운영 최적화를 위해 전 구간에서 진행된다.
현재 부산~김해 경전철은, 공사의 기초와 뼈대를 이루는 토목·궤도 공사의 공정률이 98%로, 사실상 마무리 공사 단계에 접어든 상태이다.
부산~김해 경전철 사업은 정부시범사업으로 선정돼 총 사업비 1조2615억원 중 8042억원을 민간사업자가 투자하는 민간투자사업이다. 부산 사상구와 김해 삼계동을 잇는 총 연장 23km에 모두 21개 역이 신설될 계획이며, 평균시속 38km로 달리게 된다.
경전철 차량은 길이 27m, 폭 2.65m, 높이 3.6m로 2량 1편성으로 운영되며 입석까지 포함해 최대 304명까지 탑승 가능하다.
경전철 개통 시 부산 사상에서 김해 삼계동까지 이동 시간이 현행 1시간 10분에서 30분 대로 단축되며, 김해국제공항에 궤도교통수단이 투입되는 등 부산과 경남 간의 인적·물적 교류가 활성화되고 도시균형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부산시는 기대하고 있다.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leej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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