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SM5 주행모습. (사진제공=르노삼성) |
회사는 뉴 중형 세단 SM5가 성능 뿐 아니라 경쟁 차종에 비해 다소 평이한 것으로 평가되는 디자인에도 ‘포인트’가 있다며 다소 새로운 시각의 성공 비결을 내놨다.
뉴 SM5는 지난 1월 출시 이래 단일 차종 최대 일일 계약대수 2012대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4만 건이 넘는 계약 대수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 월 판매 대수도 쏘나타, 모닝, 아반떼 등에 이어 5위다.
뉴 SM5의 기반이 된 모델은 모기업인 프랑스 르노의 중형세단 ‘라구나’다. 회사 관계자는 이를 ‘유러피언 디자인을 채택한 신개념 웰빙 프리미엄 세단’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한국 중형차 시장은 기술력 면에서 경쟁사와 대등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만큼 지명도나 디자인 등 요인에 경쟁력이 판가름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회사가 강조하는 부분은 전면부 후드 및 프론트 범퍼의 간결하고 당당한 이미지와 부드러운 라디에이터 그릴이다. 회사는 이를 ‘간결하면서도 감각적’인 디자인이라고 소개했다.
또 C 필라에 태풍 로고를 적용,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조하는 한편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및 리어 범퍼 리플렉터, 머플러 등에서는 세련된 이미지가 묻어난다고 회사 제품담당 관계자는 덧붙였다.
뉴 SM5의 헤드램프(왼쪽)와 리어램프 모습. (사진제공=르노삼성) |
또 르노삼성은 이번 차량의 제작 초기 단계부터 개발에 참가해 전체 개발과정의 80%를 주도했다며, 특히 르노삼성 중앙연구소와 디자인센터의 그룹 내 역할을 강조하고 있다.
경기도 기흥에 위치한 중앙연구소는 지난 1997년 삼성차 중앙연구소로 출발한 이 곳은 르노그룹에 편입된 2000년 설비 및 연구인력이 강화되며 현재에 이르렀다.
현재 연구개발은 물론, 프로그램 매니지먼트, 구매.품질본부, 애프터서비스 기술정보 부문 등 1260여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으며, 프랑스(르노), 일본(닛산), 한국 기술진이 모여 있다.
특히 연구소 내 위치한 디자인센터의 역할이 최근 르노삼성 신차의 디자인 철학을 결정지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출범 당시 12명으로 시작한 이 곳은 지난해까지 약 45명으로 인원이 확충돼 그룹의 아시아 지역 핵심 디자인 센터 역할을 맡고 있다. 규모 면에서도 본사 메인 스튜디오에 이어 두번째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7월 출시한 뉴 SM3가 르노그룹의 동아시아 거점 기지로써의 르노삼성 첫 유러피안 세단이라면, 뉴 SM5는 모든 가치와 비전을 표현한 모델”이라고 말했다.
뉴 SM5 인테리어 모습. (사진제공=르노삼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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