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는 18일부터 24일까지 주꾸미의 주산지인 서해안 서천, 군산, 보령에서 산지 직송한 ‘국산 주꾸미’를 시세보다 30% 가량 저렴한 100g당 1680원에 판매한다고 17일 밝혔다.
또 행사 기간 동안 주꾸미 행사 상품 1만원이상 구매하면 ‘무창포 주꾸미 축제 체험’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주꾸미는 3~4월이면 산란기를 앞두고 알이 차고 크기가 커져 제철을 맞는다. 하지만 최근 주꾸미가 어획량이 감소해 가격이 크게 상승했다.
지난해 여름 비가 많이 와서 염도가 낮아져 주꾸미의 성장이 좋지 않았다. 또 해수 온도가 평년에 비해 낮아 주꾸미 시즌 초반인 3월 중순경 어획량은 지난해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활주꾸미의 주산지 충남 서천 수협소속 서천군 홍원위판장에서는 최근 1주일간 일평균 경매물량이 3~4톤으로 지난해 경매물량인 8~9톤보다 크게 감소했다.
서천군 마량위판장에서도 일평균 경매물량이 3톤 가량으로 지난해 5~6톤보다 크게 감소했다. 여기에 지역 주꾸미 축제 활성화 등으로 수요가 높아져 가격이 크게 올랐다.
조권희 롯데마트 수산팀장은 “3개월전부터 산지 동향을 지속적으로 체크하고 한 달 전 롯데마트 수산MD들이 산지를 방문해 대규모 선단 물량을 확보했다”며 “행사를 통해 산지 가격 상승폭을 최소화한 만큼 제철 먹거리를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김은진 기자 happyny7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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