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농림수산식품부] |
중국인이 외국 음식 중에서 한식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수산식품부는 15일 양재동 aT센터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한식 세계화를 위한 해외 정보조사 결과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미국, 중국, 일본, 베트남 4개국을 대상으로 조사한 한식당 해외진출 현황, 한식 선호도, 해외진출 유망 한식 메뉴 및 해외진출 마케팅 전략 등을 담은 '한식당 해외진출 가이드북'이 소개됐다.
한식에 대한 선호도 조사결과에 따르면 베트남인들은 중식 다음으로 한식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에서는 이태리식의 선호가 절대적이나, 중식과 한식도 비교적 선호도가 높게 나타났다.
반면 미국에선 맛과 메뉴의 현지화 부족, 식당 위생 불신 및 어수선한 분위기, 가치 대비 높은 가격 등으로 타 에스닉 푸드(Ethnic Food)에 비해 선호도(8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식 선호도 조사결과와 함께 해외 한식당 경영주 등이 활용 또는 응용할 수 있는 레시피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현지인의 입맛, 식재료 조달 용이성, 조리의 편의성, 조리시간, 객단가 등에 대한 분석을 반영해 개발한 국가별 유망 한식 메뉴도 소개됐다.
이번에 소개된 국가별 유망 한식 메뉴를 보면 미국은 갈비구이, 너비아니, 김치해물치즈파전, 비빔밥, 닭갈비 등이며, 중국은 갈비찜, 너비아니, 삼색전, 떡볶이, 삼계탕 등이다.
일본은 비빔밥, 갈비구이, 떡볶이, 불고기, 해물파전 등이, 베트남은 비빔밥, 김밥, 구절판, 김치전, 불고기전골 등이다.
한편 외식시장 트렌드와 타깃 고객 상황을 고려할 때 미국은 고급 한정식·전문 한식당·패스트푸드, 중국은 고급 및 일반 한식당, 일본은 고급 및 간이 한식당, 베트남은 일반 및 간이 한식당이 진출 유망한 것으로 제시됐다.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uses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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