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지난해 신종플루로 중단했던 외국인의 경내 관람을 6개월여만에 재개키로 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13일 "신종플루의 급확산으로 지난해 9월1일부터 중단했던 외국인의 경내 관람을 오는 18일부터 재개키로 했다"면서 "이에 따라 지난 8일부터 관람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앞서 청와대는 외국인과 함께 관람을 중단했던 18세 이하 청소년(영유아 포함)에 대해서는 지난 1월 중순부터 관람을 허용했다.
이는 최근 신종플루 유행지표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정부가 지난 8일부터 위기 단계를 `주의'로 하향조정한 데 따른 것으로, 6개월여만에 사실상 비상체제를 해제한 셈이다.
청와대는 그러나 아직 신종플루 유행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관람객은 물론 직원들을 상대로 손 세정제 사용을 권유하는 등 주의를 계속 당부키로 했다.
한 참모는 "고열, 콧물, 코막힘, 인후통, 기침 등의 증상을 갖고 있는 경우에는 관람을 자제해줄 것을 계속 당부하고 있다"면서 "열 감지기를 통한 체크도 당분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청와대는 다음달부터 효자동 분수대 광장에서 매주 토요일 오전 군 의장행사 및 퍼레이드 행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 연합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