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 한국자동차 부품 업체 해외 진출 확대 기여

2010-03-12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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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너럴모터스(이하GM)내에서 한국 자동차 부품업체들이 차지하는 영향력이 점점 더 커지고있다.

GM은 지난 1993년부터 거래중인 자동차 부품 업체가운데 품질, 서비스, 기술, 가격등을 종합평가,매년 GM의 우수 협력 업체를 선정, 시상해왔다.

11일(미국시간기준)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발표된 올해 수상업체 76개 중 한국업체수는 17개로 전체의 22% 이상을 차지한다.

이는 지난 2005년 5개의 한국부품 업체만이 GM의 ‘올해우수협력업체’로 선정된 것에 비해 지난 4년사이 무려 3배이상 증가한수치.

이렇듯 GM내에서 한국부품업체가 좋은 성과를 나타내고 있는 것은 GM대우 및 GM의 글로벌네트워크를 통해 한국부품업체의 해외진출이 확대됐기 때문이다.

GM대우 구매부문 조셉 에드링거 부사장은"GM대우가 GM의 글로벌경·소형차 개발기지로서의 역할을 훌륭히 해냄으로써 이를 함께 지원했던 한국부품업체의 위상이 GM내에서도 많이 높아졌다"며 "이는 그동안 GM대우와 한국 부품업체들이 기술개발과 품질향상을 위해 노력한 결과"라고 밝혔다.


지난 2009년 국내 부품업체들은 GM대우에 5조9000억원의 부품을 공급했다. GM을 통해 신규 수주한 물량은 약10억 달러였다. 이는 2003년에 비해 각각 2배이상 증가한 수치이다.

아주경제 유은정 기자 appl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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