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건설이 충청북도 음성군 원남면에 2011년까지 원남산업단지를 조성한다.
충북도는 정우택 충북지사와 권영동 음성군수 권한대행, 이인구 계룡건설 명예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10일 오후 음성군청에서 원남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원남산업단지는 원남면 상당리·상노리 일대 108만3655㎡에 오는 2011년 말까지 조성된다. 태양광발전기업을 비롯해 음식료품 제조업·금속제품 제조업·컴퓨터·의료정밀분야 기업 등이 유치될 예정으로, 내년 상반기 공장부지를 분양할 계획이다.
이미 사업 추진과 관련된 인·허가를 마친 상태로, 이달 말부터 보상을 실시하고 공사에 착수하며, 충북도와 음성군은 계룡건설의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한 지원에 최대한 협조할 계획이다.
충북도와 계룡건설은 고용인구 6000여 명과 연간 생산액 1조 5000억원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정 지사는 협약식에서 "지역 유휴인력을 흡수 가능한 산업단지 조성이 가시화 되는 협약으로 뜻깊게 생각한다"며 "산업단지 건설에 도내 업체를 많이 참여시키고, 사용 자재도 도내 생산 제품을 구매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승구 계룡건설 사장은 "사업비 투입에 많이 고민했으나, 충북도와 음성군을 믿고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며 "태양광 발전시설을 비롯해 충북도 전략사업 유치를 위한 산업단지가 조성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leej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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