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00대 상장사 배당액 18% 증가

2010-03-09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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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상위 100대 상장사(금융회사 제외) 배당액이 지난해에 비해 평균 18%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매출 상위 100대 상장사의 지난해 실적과 배당액을 집계한 결과, 매출은 전년에 비해 2.2% 증가한 738조8876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주가상승에 따른 지분법이익 등 영업외 수익이 급증하면서 순익은 전년보다 71.6%나 증가한 40조4346억원에 달했다. 

배당액도 급증했다. 2008년 6조1090억원에서 지난해 17.6% 증가한 7조1871억원을 기록, 전년대비 1조780억원이 늘었다. 

다만 순익 대비 배당금 비율은 17.8%를 기록해 2008년 25.9%에 비해 8.1%포인트 낮아졌다. 

기업별로는 호남석유화학이 배당금 총액을 가장 크게 늘렸다. 이 회사 지난해 배당금 총액은 477억9000만원으로 2008년 79억6500만원에 비해 5배나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LG전자 배당금 총액이 전년대비 394% 증가한 것을 비롯해 SK케미칼 385.3%, 삼성SDI 301.5%, CJ제일제당 239.3%, 삼성전기 200.6% 순이었다. 

매출 1위를 차지한 삼성전자 배당액은 1조111억원(중간배당 제외)으로 전년보다 51.2% 증가했고, 현대자동차는 34.6% 늘었다. 

   
 
<자료: 재벌닷컴>

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adoni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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