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졸 신입사원 평균 ‘스펙’은 학점 3.6점(4.5 만점), 토익 695점인 것으로 조사됐다. 스펙이란 구직자들의 전반적인 학력을 지칭하는 신조어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국내 437개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2009년 대졸 신입사원 평균 스펙’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학점은 ‘3.6~3.9 미만’이 34.1%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3.3~3.6 미만’(33.6%), ‘3.0~3.3 미만’(16.9%) 순이었다. 전체 평균은 3.6으로 집계됐다.
토익 점수는 ‘600점 미만’(27.7%)이 가장 많았다. 이어 ‘600~650점 미만’(17.6%), ‘750~800점 미만’(13.3%), ‘700~750점 미만’(12.8%)이 뒤따랐다. 평균은 695점으로 지난해(740점)보다 낮아졌다.
영어 회화 능력에 대해서는 48.5%가 ‘일상대화 가능한 중급’이라고 38.7%가 ‘의사소통이 어려운 하급’(38.7%)이라고 답했다. ‘비즈니스 대화에 능숙한 고급’ 신입사원은 7.3%에 불과했다.
출신 학교 소재지는 ‘지방’이 34.4%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서울’(31.8%), ‘수도권’(27.5%), ‘해외 대학’(6.3%) 등 순이었다.
단 대기업은 ‘서울’(43.2%)과 ‘수도권’(29.6%)이 더 많았다. ‘지방’(22.6%)은 상대적으로 줄었다.
한편 인턴경험이 있는 사람은 21.7%, 어학연수 경험이 있는 사람은 26.7%인 것으로 조사됐다.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ner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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