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익 한컴 대표 "오피스 전문기업으로 거듭날 것"

2010-03-02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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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매출 541억 목표

   
 김영익 한컴 대표
 
“한컴오피스 2010 출시는 오피스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첫 발걸음이다.”

김영익 한글과컴퓨터(한컴) 대표는 2일 서울프라자호텔에서 열린 오피스 신제품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오피스 전문기업 도약 등 올해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김 대표는 이번 한컴오피스 2010 출시를 통해 주력 사업인 오피스 매출 극대화 및 핵심 역량을 강화해 올해 541억원의 매출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한컴오피스 2010은 수차례의 테스트를 통해 개발된 사용자 편의성이 큰 장점이다. 그간 문제점으로 지적된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와의 호환문제도 해결됐으며 가격도 패키지 출시 당시보다 대폭 낮췄다.

김 대표는 또 한컴오피스의 체험과 확산을 강화해 ‘오피스 선택의 시대’를 열겠다고 선언했다.

이를 위해 60일간 정품과 똑같이 사용가능한 ‘한컴오피스 2010 체험판’을 3일부터 온라인으로 무상 배포한다.

또한 기업시장의 적극적인 공략을 위해 6개월 동안 한컴오피스 2010을 무상사용 후 구매하는 파격적인 형태의 '도입지원프로그램(POC)'도 선보였다.

이와 함께 한컴은 국내 유수 소프트웨어(SW)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오피스의 경쟁력을 강화한다. 앞서 안철수연구소, 핸디소프트 등과 협업체제를 구축했다.

한컴은 관계사와 파트너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컨버전스 사업 등의 기회를 포착하고 미래시장 개척 및 신규 사업의 발굴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한편 한컴은 오피스 신제품 출시와 창립 2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로 11년 만에 기업로고(CI)변경을 단행했다. 새로운 한컴의 CI는 영문으로 ‘hancom’으로 표기되며 변화의 역동성을 상징하는 붉은색으로 디자인됐다. 

김 대표는 “올해는 전년대비 11% 성장한 541억원의 매출과 28~30%의 영업이익률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전문 SW기업으로서 씽크프리 오피스 및 모바일 디바이스용 운영체제(OS),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제품 등을 통해 급성장하고 있는 모바일 디바이스 시장에 유연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광석 기자 nov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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