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칠레를 강타한 규모 8.8의 강진으로 약 200만명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가옥은 150만채가 파손됐고, 이중 50만채가 사용이 불가능한 정도인 것으로 집계됐다.
미첼 바첼레트 칠레 대통령은 대국민 연설을 통해 "이번 강진으로 200만명이 피해를 입었으며 214명이 사망하고 다른 15명은 실종됐다"고 말했다.
바첼레트 대통령은 또 "이번 지진은 워낙 강력한 만큼 전체 피해 규모를 충분히 측정할 수 없다"며 "자연의 거대한 힘이 다시금 이 나라를 덮쳤다"며 덧붙였다.
한편 이번 지진으로 붕괴된 콘셉시온시의 15층 건물 잔해에서 22명 이상이 구조됐다고 칠레 소방당국이 밝혔다.
이 건물은 준공된 지 2년도 채 되지 않았으며 지진 발생 당시 약 200명이 내부에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