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여의도 면적 25.7배 토지 소유

2010-02-25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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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토의 0.2%, 전년 대비 3.9% 증가

교포 등 외국인이 보유하고 있는 토지가 여의도 면적의 25.7배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해양부는 25일
2009년 말 현재 외국인이 소유한 국내 토지면적은 총 2억1845만㎡, 신고액 기준 30조7516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는 2008년 말(2억1035만㎡)에 비해 3.9%(810만㎡) 증가한 것이지만 2008년 증가율(6.2%)보다는 둔화된 것이다. 이로써 외국인들이 소유한 토지는 서울 여의도 면적(850만㎡)의 25.7배, 우리 국토 면적(999억9000만㎡)의 0.2%에 달했다.


국내 토지를 소유한 외국인 가운데는 외국국적 교포가 1억477만㎡(48.0%)로 가장 땅을 가지고 있었다. 다음으로 한국과 외국기업의 합작법인이 8059만㎡(36.9%)였으며 순수외국법인 2107만㎡(9.6%), 순수외국인 1027만㎡(4.7%), 외국정부 등 175만㎡(0.8%) 등이었다.

국적별로는 △미국 1억2580만㎡(57.6%) △유럽 3288만㎡(15.0%) △일본 1918만㎡(8.8%) △중국 298만㎡(1.4%) △기타 국가 3761만㎡(17.2%) 등이다. 

토지용도별로는 △임야·농지·나대지 등 용지 1억2117만㎡(55.5%) △공장용 7368만㎡(33.7%)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다음으로 △주거용 1157만㎡(5.3%) △상업용 626만㎡(2.9%) △레저용 577만㎡(2.6%) 등이다.

외국인 토지소유 소재지별 면적은 △전남 3792만㎡ △경기 3785만㎡ △경북 2915만㎡ △강원 2112만㎡ △충남 1971만㎡ △경남 1264만㎡ 순으로 나타났다.

금액으로는 △서울  9조8839억원 △경기  5조1670억원 △경북 2조3872억원 △전남 2조2629억원 △충남 1조8820억원 △인천 1조7001억원 순이었다.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xixilif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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