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D TV=삼성' 공식 이룰 것
- 올해 200만대 이상 판매 목표
삼성전자가 지난해 LED TV 돌풍을 일으킨데 이어 올해에는 '3D' LED TV 돌풍을 이어간다.
3D LED TV를 필두로 3D TV 삼각편대(LED TV·LCD TV·PDP TV)를 앞세워 '3D TV=삼성 TV'라는 절대공식을 세우겠다는 각오다. 이를 통해 5년 연속 세계 TV시장 1위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삼성전자는 올해 200만대 이상의 3D TV를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은 3D TV 뿐만 아니라 업계 최초로 △3D 블루레이 플레이어 △3D 홈시어터 △3D 콘텐츠 △3D 안경 등 '3D 토탈 솔루션'을 갖췄다.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드림웍스와의 3D 콘텐츠 제휴도 강화한다.
삼성 풀 HD 3D LED TV는 3D 전용 패널을 사용한다. 아울러 독자개발한 3D 하이퍼리얼 엔진을 장착해 생동감 넘치고 편안한 입체화질을 구현하는 강점을 갖는다.
업계에서 통용되는 단순 패널 구동속도인 'Hz'를 넘어서는 새로운 화질 기준도 제시했다. 동영상 선명도를 의미하는 'CMR'(Clear Motion Rate)이 그 것.
CMR를 일반 60Hz 화질을 기준으로 몇 배의 고화질 동영상이 가능한지 그 정도를 나타내는 수치다. 삼성전자의 신모델 C8000시리즈는 16배의 동영상 선명도를 보여 960 CMR로 명명된다.
아울러 이번 제품은 세계 표준인 능동형 방식을 적용했다. 따라서 모든 종류의 풀 HD 3D 영상을 원본 해상도 그대로 완벽하게 재현할 수 있다. 특히 수동형 방식의 시야각 제약도 없어, 정면 뿐 아니라 다양한 각도에서 TV 시청이 가능하다.
3D 안경 역시 착용감을 높였다. 삼성전자는 산학협동으로 기존제품 대비 60% 가볍고 착용감이 좋은 3D 안경을 만들었다.
여기에 2D 영상을 3D로 전환하는 기술을 적용했다. 3D로 제작되지 않은 2D 영상도 리모콘 버튼 하나로 쉽게 3D 효과를 느낄 수 있도록 전환할 수 있다. 3D 입체감 정도를 기호대로 조절할 수 있어 마치 TV 볼륨을 조정하듯 쉽게 개인별로 최적화된 입체감을 선택하도록 했다.
이번 제품의 두께는 23.9mm로 지난해 핑거슬림(29.9mm)에 비해 더욱 슬림해졌다. 삼성전자는 상반기 중 출시될 스페셜 프리미엄 9000시리즈는 TV 전체 두께가 10mm도 안 되는 '레이저 슬림' 디자인을 적용한다.
가격은 7000 시리즈가 46인치 420만원대 55인치가 580만원대, 8000 시리즈는 46인치가 450만원대 55인치가 610만원대로 책정됐다. 지난해 LED TV 출시 가격과 비슷해 소비자의 부담을 줄였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윤부근 사장은 "풀HD 3D LED TV는 지금까지의 TV와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경험을 소비자에게 제공할 것"이라며 "지난해 LED TV 시장을 창출 한데 이어 올해 어느 누구도 모방할 수 없는 삼성만의 차별화된 풀 HD 3D 화질과 토탈 솔루션 제공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주경제= 이하늘 기자 eh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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