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식 감사원장은 19일 "감사원이 인력과 예산 등의 제약으로 모든 감사대상기관을 살펴볼 수 없는 만큼 감사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감사원과 자체감사기구 간의 소통 및 효율적 역할분담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이날 감사원 대강당에서 국가기관, 자치단체, 주요 공공기관 등 175개 기관의 감사책임자가 참석한 가운데 '감사관계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지난 해 드러난 복지급여 횡령과 민간단체 보조금 횡령 등 취약분야의 비리는 각 기관의 자체감사기구에 의한 내부통제가 충실히 이루어졌더라면 사전에 예방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김 원장은 "감사원은 자체감사기구 활성화와 감사역량 제고를 위해 작년 국회에 제출된 '공공감사에 관한 법률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각별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감사원과 자체감사기구 간 역할분담과 관련해선 "작년 감사원의 보조금 감사에 포함되지 않았던 민간단체에 대해 해당기관에서 자체적으로 감사를 실시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주경제= 송정훈 기자 songhdd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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