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리버(Smart River)' 구상도 |
한강과 낙동강, 금강, 영산강 등 4대강 관리가 보다 똑똑해진다. 맑고 깨끗한 물 확보와 홍수 예방, 수질ㆍ생태계 개선, 복합공간 등 4개강의 핵심과제에 첨단 정보통기술(IT)이 접목되기 때문이다.
일명 '스마트 리버(Smart River)'. 정부는 IT를 4대강에 접목, 하천시설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우선, 향후 물부족과 기후변화에 따른 이상가뭄에 대비하는 물확보 정보 인프라 구축 면에서는, 하천유량관리ㆍ지형정보구축ㆍ기초자료수집 등의 개선을 꾀한다.
하천수량과 물이용량을 파악하여 하천유량을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하천유량관리시스템'을 4대강 여건에 맞게 개선하며, 현재의 2차원 하천지형정보관리시스템도 3차원으로 개선한다.
다양한 수자원 기초자료를 수집ㆍ분석하는 수자원관리 종합정보시스템도, 바뀌는 하천환경에 맞게 미래지향적으로 개선해, 보다 나은 대국민서비스를 제공한다.
기후변화로 인해 빈발하는 홍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홍수방어인프라도 구축된다.
기존 홍수예보시스템을 이번 4대강 사업으로 생기는 16개 보와 96개 농업용저수지 증고시설과 연계해 개선하며, 하천시설물 안전시스템과 재해정보 경보시스템이 구축되어 체계적 안전관리를 이룬다.
수질과 생태계 보존을 위해서는 환경부ㆍ지식경제부ㆍ농림부 등 범 정부부처 간 협력을 추진한다.
수질상시관측 목적의 수질모니터링시스템을 신설되는 16개 보 구간 중심으로 설치하며, 자연 수중의 생물을 기반으로 한 친환경 녹조방지시스템 개발과 가축분뇨와 하수슬러지 등을 활용한 녹색 에너지화 작업도 병행된다.
또한 수중탐사ㆍ감시ㆍ정보획득이 가능한 수중물고기로봇을 개발해 4대강 환경관리에 투입한다.
그 외에 복합공간 개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향후 워터프론트ㆍ디지털투어시스템 등을 개발해 4대강 방문객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며, 4대강 보 주변의 레크레이션 공간 야간경관을 위해 'Solar LED Tree'도 설치한다.
위와 같은 다양한 정보시스템 확충에 따른 통신수요 증가를 대비한 광통신망 네트워크도 구축된다.
4대강살리기 추진본부 관계자는 "이같은 정보화 사업을 통해 오는 2012년 부터는 하천을 찾는 국민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대국민 삶의 질을 향상시킬 계획된다"며 "IT 물관리 기술 개발을 통해, 물관리 글로벌 리더로서 국가위상이 제고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leej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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