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시에 따르면 성공적인 G-20재무차관회의를 위해 도로환경 정비, 보건·의료·식품 지원, 녹지경관 조성, 지하철 안전 점검 등이 포함된 종합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
시는 18일 시민, 경찰, 군인, 읍·면·동 모든 직원과 주요 기관장 등 4만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시내 도로에서 환경정비 캠페인을 벌인다.
이들은 인천국제공항, 인천대교, 송도국제도시 주요 도로와 도로변을 중심으로 불법 광고물과 불법간판을 떼어 내고, 불법적치물과 공사장 주변 도로·보도를 청소한다.
또 주요 도로변에는 G20에 속한 국가 깃발을 걸어 시민 환영 분위기를 조성한다.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호텔, 식당 197개소를 대상으로 식품안전점검도 이뤄진다. G-20 참가자가 묵는 호텔에는 위생담당 공무원이 상주해 친절·위생 상태를 점검한다.
시는 행사가 열리는 송도컨벤시아 주변 지역에 화분을 설치하거나 가로수를 심는다.
포스코 사옥, 센트럴파크, 동북아트레이드타워 등 송도국제도시의 주요 랜드마크에는 야간경관이 조성된다.
인천메트로는 지하철 특별안전점검을 벌인다. 안전방재단을 구성해 승강기, 스크린도어 등의 시설과 열차 안전운행에 필요한 여러 시설의 관리 상태를 특별 점검한다.
행사장에서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한 보건의료 지원반도 구성됐다. 적십자병원과 나사렛국제병원이 응급의료기관으로 지정됐다.
생물테러에 대비한 대책도 마련됐다. 인하대병원 등 6개 병원이 생물테러감시 의료기관 임무를 맡게 된다.
시 관계자는 "동북아 허브(HUB)도시를 추구하는 인천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G-20재무차관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손님맞이에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한경일 기자 wow@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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