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관계자에 따르면 17일 "대우건설을 인수하기 위한 검토를 진행 중인 것은 사실"이라며 "대우건설이 사업에 시너지가 날 것이라는 점에서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인수방법과 가격 등 세부 사항은 아직까지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대우건설은 마땅한 인수자가 없어 산업은행이 사모펀드(PEF)를 통해 회사 지분 50%+1주를 인수키로 하고 개별 기업을 전략적 투자자(SI)로 PEF에 참여 시켜 향후 회사를 넘기는 방식을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산은은 다수의 기업에 SI참여를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국제강이 경영권 확보를 조건으로 참여에 적극 나서고 있다. STX도 산은의 요청으로 인수를 검토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지난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던 미국 TR아메리카컨소시엄(TRAC)이 다시 인수에 참여하고 있다.
아주경제= 김병용 기자 ironman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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