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2010] KT, 스팸방지 공동 프로젝트 참여

KT가 날로 증가하고 있는 영리목적의 광고성 문자인 스팸을 차단하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KT는 1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10에서 글로벌 사업자들과 함께 모바일 스팸방지 공동 플랫폼 구축을 위해 'GSMA 모바일 남용 리포팅 서비스(Mobile Abuse Reporting Service)' 프로젝트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사업자는 KT를 비롯해 AT&T, 벨모빌리티(Bell Mobility), SFR 등 4개이며 이번 프로젝트는 내달부터 시작해 올 하반기까지 지속될 예정이다.

4개 글로벌 통신사들은 모바일 스팸의 심각성에 대해 인식을 같이 하고 공동 발표 내용을 통해 모바일 스팸의 차단을 위한 상호 협력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KT는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해 네트워크상에서 표준화된 인터페이스를 통해 스팸을 수집하고 스팸의 형태와 양을 측정해 다양한 분석을 할 예정이다.

스팸 간편신고 서비스 표준화에 주도적으로 참여한 KT는 해외 통신사와 협력해 스팸방지에 대한 글로벌 통신사들의 관심을 끌어낸다는 계획이다.

양현미 KT 전무는 “지금까지 통신사업자들은 해당 국가에서만 스팸 차단 서비스를 제공했으나 글로벌 통신사들이 공동으로 스팸 방지 대응책을 마련하기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는 점점 증가하고 있는 글로벌 스팸에 대해 조기에 대응하고 확산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바르셀로나(스페인)= 김영민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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