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년 설립된 근로복지공단에 처음 공단 출신 여성 상임이사가 나왔다.
공단은 최근 상임이사 공개모집 절차를 거쳐 이은애(56) 전 보험관리본부장을 재정복지이사로 선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이사는 1974년 공채로 노동부에 입사해 근무하다 1995년 공단으로 전입해 보상부장, 실업대책부장, 재활사업부장, 보험급여국장, 복지사업국장과 보험관리본부장 등을 역임한 산재보험 전문가다.
그는 보상부장과 실업대책부장으로 재직하면서 공단으로 이관된 산재보험 업무를 조기에 정착시키고 외환위기 이후 급증한 실직자를 위한 각종 대부사업을 차질없이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재활사업부장 때는 산재보험 패러다임을 `보상'에서 `재활'로 바꾸는 산재근로자 재활사업 5개년 계획을 수립했다.
이 이사는 "마지막 공직이라고 생각하고 지식과 경험과 노하우를 최대한 활용해 일하되, 소신과 영향력을 갖고 정책을 결정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아주경제= 김선환 기자 shk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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