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GM과 우즈베키스탄 자동차 회사 우즈아프토사노아트의 글로벌 소형차 생산 양해각서 체결 모습. 왼쪽부터 루스탐 아지모프 우즈베키스탄 제1부총리, 유스포프 우즈아프토사노아트 부회장, 드웨넬 밀스 GM 상품기획부문 부사장, 마이크 아카몬 GM대우 사장. (사진제공=GM대우) |
GM대우가 우즈베키스탄, 러시아 등 동유럽.중앙아시아 신흥시장 반조립제품(CKD) 수출을 확대한다.
GM과 우즈베키스탄 정부 산하 자동차제조 그룹 우즈아프토사노아트는 1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이 지역 소형차 생산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마이크 아카몬 GM대우 사장과 루스탐 아지모프 우즈베키스탄 제1부총리, 드웨넬 밀스(Dwenell Mills) 부사장, 유스포포(S. Yusupov) 부회장이 참석했다.
양 사간 양해각서 체결로 GM과 우즈아포토사노아트의 현지 합작 법인인 ‘GM우즈베키스탄’은 신흥시장을 겨냥한 소형차 생산·판매를 확대한다.
GM대우는 이 곳에 반조립 제품(CKD)을 ‘시보레’(Chevrolet) 공급해 왔다. 이번 계약 체결로 우즈베키스탄, 러시아 등 동유럽 및 구소련지역(CIS)의 CKD 판매 확대가 예상된다.
GM대우 관계자는 “판매 뿐 아니라 필요 설비 공급, 기술력 지원을 포함해 향후 상당한 매출 증대가 예상된다”며 “이 곳 부품 공급 증대로 국내 부품업체들도 동반 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지모프 우즈베키스탄 제1부총리는 “GM우즈베키스탄은 우즈벡 자동차 산업과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GM과 GM대우의 지속적 관심 덕분”이라고 말했다.
아카몬 GM대우 사장은 “우즈베키스탄은 GM 글로벌 브랜드 ‘시보레’의 중앙아시아 및 동유럽 생산의 중심이자 GM대우 신흥시장 수출 사업의 중요한 거점”이라며 이 곳에 대한 협력을 약속했다.
한편 GM우즈베키스탄은 GM과 우즈아프토사노아트가 각각 지분 25대 75의 비율로 참여해 지난 2008년 3월 설립됐다. 현재 연산 25만대 규모의 아사카(Asaka) 조립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GM대우는 지난해 이 곳에 반제품 19만9000대, 완성차 1800대를 수출한 바 있다.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ner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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