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출시한 ‘맞춤형 선물세트용 와인 케이스’는 500여 종의 와인 중 자신이 원하는 한두 가지를 골라 고급 와인 케이스에 담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일주일여 만인 11일 준비한 2만개 물량 중 70%에 달하는 1만4000개가 팔려나갔다. 이는 예상물량보다 무려 40%나 상회하는 수준이다.
홈플러스는 다음 명절에 공급물량을 20~30% 늘릴 예정이다.
지난 해 추석 처음 선보인 맞춤형 디지털 상품권은 올해 설을 맞아 신청 건수가 지난 추석 대비 8.5배, 매출액은 7배나 급증했다.
맞춤형 상품의 인기는 한우세트도 예외가 아니다. 안심한우 맞춤세트는 등심, 안심, 채끝 등과 국거리, 산적, 불고기 등을 마음대로 골라 선물세트로 꾸밀 수 있는 서비스다.
포장이 완성된 선물세트와 맞춤형 선물세트의 매출비중은 2007년 80 대 20에서 2008년 75 대 25, 2009년 설 68 대 32, 2009년 추석 65 대 35으로 점차 증가했다.
지난 10일 기준으로는 맞춤형이 51.5%로 역전되기도 했다.
정병문 홈플러스 마케팅운영본부 상무는 “틀에 박힌 정형화된 상품에서 벗어나 개인별 취향에 맞춘 상품과 서비스가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개발에 몰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홈플러스는 11~14일까지 3일간 전국 114개 점포에서 선물·제수용 한우를 최저가에 선보이는 ‘안심한우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안심한우 냉장등심세트’(2kg)는 대폭 할인된 14만9000원에 판매된다. 신한카드로 결제하면 무려 20%가 추가 할인된다.
아주경제= 김은진 기자 happyny7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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